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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로 강원도 사과재배 5배 급증

입력 2015-11-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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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로 강원도 사과재배 5배 급증


기후 온난화 현상으로 강원도가 과수재배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통계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강원도내 과수재배 면적은 2006년 1760㏊에서 올해 2832㏊로 10년사이 1072㏊(60.9%) 증가했다.

특히 사과재배 면적은 2006년 125㏊에서 올해 721㏊로 5배(476.8%)가까이 급증하는 등 강원도 대표 과수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이 강원도가 재배 적격지로 변화하면서 도내 지자체들이 기후변화와 재배기술 발달에 맞춰 새로운 소득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양구군의 경우 올해 120여 농가가 105㏊에서 사과를 재배해 3020여 t의 사과를 생산해 1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지역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낮은 기온으로 인한 냉해 등으로 사과 등 과수를 재배할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지구 온난화와 품종개량, 재배기술 개발로 전국 최고의 사과재배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풍수해가 적어 안정된 과수생산이 가능하고, 토양이 배수가 좋아 사과나무의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14년도 탑 프로젝트 과수 품질평가에서 사과 부문(홍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12일 열린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양구사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사과의 품질은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는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과를 구입하고, 과수농가는 적정가격을 받아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유통구조가 성립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북단 마을인 양구군 해안면(펀치볼) 사과는 경우 크기가 남부지역보다 작은 대신 당도,아삭함,저장기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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