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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하루 동안 산불 '4건' 발생…주민 긴급대피

입력 2018-02-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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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삼척에서는 어제(11일) 하루에만 4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아직 진화 중인 곳도 있습니다. 얼마 전 경남 양산에 난 산불은 방화일 가능성이 높아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시뻘건 불길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강원 삼척시 노곡면의 펜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펜션 건물 1동을 모두 태운 뒤 뒷산으로 번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계속된 진화 작업에도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30분 거리에 있는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의 야산에서도 어젯밤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주택가 옆까지 번져 주민 50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병길/강원 삼척시 도계읍 : 내 집이 타고 동네 집이 다 타는데 어떻게 잘 수가 있습니까. 날밤 새웠어요.]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에 헬기 27대와 인력 16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산세가 험하고 강한 바람 때문에 하루가 지나도 불을 끄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문장휘/산불진화대원 : 차에 싣고 온 물이 관을 통해서 흘러나와야 하는데 관 자체가 얼어버려요.]

한편 지난 7일에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토곡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토곡산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비슷한 장소에서 불이 반복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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