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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트럼프 탄핵' 표결 절차 돌입…트럼프 "끔찍한 일"

입력 2019-12-19 07:34 수정 2019-1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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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서 하원의 탄핵표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찬반토론이 끝나면 표결이 시작되는데요.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석이어서 탄핵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원은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고, 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나와야해서 상원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하원의장으로서 나는 엄숙하고 슬프게 미국 대통령 탄핵에 대한 토론을 엽니다.]

의장 선언으로 시작된 찬반 토론.

공화, 민주 양당은 탄핵의 정당성을 놓고 팽팽하게 맞붙었습니다.

[스티브 코헨/미 민주당 하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정적을 공격하려고 외국에 압력을 가하는데 자신의 권한을 남용했어요.]

[짐 센슨브레너/미 공화당 하원의원 : (민주당은) 이번 주 댐이 무너질 때까지 일을 안 했어요. 가식을 멈춰요. 투표는 안 돼요.]

지금 이곳 의사당에서는 탄핵 소추안 표결을 위한 찬반토론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사당 주변에선 탄핵 지지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크리스티나 영/탄핵 지지자 : (오늘 표결 어떻게 예상하세요?) 탄핵 가결로 나올 거예요.]

그러나 탄핵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보 블레이어/탄핵 반대자 :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에 더 강해질 거예요. 그래서 트럼프 지지를 위해 여기 나온 거예요.]

표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진행됩니다.

하원은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여서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3번째 하원의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며 "끔찍한 일"이라고 탄핵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최종 탄핵 여부는 상원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100석 중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가결 정족수가 2/3여서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게 중론입니다.

상원의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 수행에도 제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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