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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계란 맞고 손찌검 당해…'제2공항 반대' 주민 도발

입력 2018-05-15 07:40 수정 2018-05-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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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어제(14일) 열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제주 제2 공항 건설에 대해서 토론을 하던 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원 후보를 때린 사람은 공항 건설에 반대하면서 42일 동안 단식을 했던 성산읍 주민이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갑자기 단상 위로 뛰어올라갑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달걀을 던집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원 예비후보의 뺨과 팔을 때립니다.

옆에 있던 다른 예비후보와 사회자가 이 남성을 붙잡습니다.

원 예비후보는 눈을 감은 채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제2공항 관련 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원 예비후보를 포함해 제주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원 예비후보를 때린 사람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경배씨입니다.

김씨는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42일 동안 단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었습니다.

곧바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의 소리·토론회 참석자·시청자 장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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