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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57개국 '예루살렘 선언' 거부…"미국은 빠져라"

입력 2017-12-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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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국가 57개 나라가 모인 최대 규모의 조직, 이슬람 협력기구가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을 거부한다며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예루살렘을 수도로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지금부터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수도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이슬람 협력기구, OIC 소속 57개국 대표단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까지 포함된 세계 최대 이슬람기구입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거부하고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선언했습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에서 미국은 자격이 없으니 빠지고 유엔이 주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도 중계방송 연설에서 유감을 표하는 등 수니파와 시아파 구분 없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보기관 모사드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모든 종교가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할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많은 국가가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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