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물로 읽은 중국의 맨 얼굴…'중국인 이야기'에 빠지다

입력 2012-06-29 07: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즐기셨다면 이젠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에 빠지실 차롑니다. 중앙선데이에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재되면서
중국 근현대의 혁명가, 지식인, 예술가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내 인기를 모은 작품들이 앞으로 4년간 모두 10권으로 완간될 예정입니다.

양성희 기자가 김명호 교수를 만났습니다.

[기자]

마오쩌둥에 이어 중국공산당 2인자였던 류샤오치.

자본가와 합작도 해야 한다는 실용노선과 함께 마오쩌둥의 큰 신임을 받았지만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처참하게 몰락합니다.

문혁의 와중에도 중국은 미국과 계속 회담을 했고 마침내 중국을 방문해 대학생들을 만난 닉슨 대통령의 첫 마디는 "내가 바로 미 제국주의자"였습니다.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는 다양한 인물과 사진들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중국의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김명호/성공회대 교수 : 사회주의 국가 사람이 어떻게 저러냐, 그런 얘기 많이 하죠? (중국은) 사유제가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고 중국식 사회주의라고 하지만 저게 지금 중국식 자본주의죠.]

중국사회를 이념 대립의 틀로만 보려는 시각도 경계합니다.

[중국을 자꾸 좌다 우다 이런 식으로 보는 것도 뭐하겠죠(문제겠죠). (중국인들이) 갈라져 있던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도 그 사람들 머리 속에는 언제고 통일된다. 애들 로봇 변신하듯이 변해야 할 때는 확실히 변할 줄 아는 사람들 같아요.]

유연함과 실용성 등을 중국의 힘으로 꼽은 그는 40년간 중국 곳곳을 여행하고, 사진과 자료 수집, 실제 중국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관련기사

정치적 혼란 올까봐 … 불황을 허락하지 않는 중국 경제 격동의 중국 현대사에 비하면 삼국지는 싱거울 정도 중국 개혁 아이콘 된 '천안문' 천시퉁, 천안문 유혈진압 덩샤오핑 책임 시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