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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 이만희 의원 "고영태 고소"

입력 2016-12-18 20:43 수정 2016-12-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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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과 최순실 측 증인이 청문회 전에 공모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죠. 야권에선 조직적 공모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이 의원은 이를 폭로한 고영태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최순실씨의 태블릿PC와 관련한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친박계의 조직적 공모라고 규정했습니다.

증인들과 미리 말을 맞춰 최씨 국정농단 사태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기동민 대변인/더불어민주당 : 청문회에서 새누리당의 조직적 공모의혹에 대한 진상을 철저하게 파헤치겠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최씨의 측근이 새누리당 국조위원들과 접촉하는 등 치밀하게 위증을 기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을 '국조 농단'이라 칭하고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진상이 백일하에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위증 교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위증을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습니다.]

지난 13일 밤, 고 씨의 측근들을 만난 뒤 JTBC의 태블릿 PC 입수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알게 됐지만, 확인 차원에서 질의를 했다는 겁니다.

위증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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