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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의 '북한 14년째 최악 인신매매' 보고서' "언어도단" 비난

입력 2016-07-02 17:27

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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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답변

북한은 2일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16년 인신매매보고서'에서 북한을 14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분류한 것에 대해 "언어도단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2016년 인신매매보고서'와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극심한 인권침해행위들이 성행하는 미국이 또 다시 온갖 날조자료들을 늘어 놓으며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을 또다시 악랄하게 걸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인신매매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가소롭다"면서 "미국은 대조선 정책의 실패상이 부각되자 우리의 영상에 먹칠하는 방법으로 국제적 이목을 돌리며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려고 이러한 문서들을 꾸미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엉뚱한 주장을 펼쳤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우리 제도를 어째 보려는 기도를 드러낼수록 우리는 경제-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달라진 우리의 전략적 지위와 대세를 똑바로 보고 어리석은 적대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와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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