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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빛내던 이근호, 브라질 월드컵선 스스로 빛났다

입력 2014-06-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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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교체 이근호 투입' 카드는 성공하면서 두 공격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박주영은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하고, 후반 11분 이근호와 교체됐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이근호는 후반 23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첫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교체될 때까지 슈팅이 0일 정도로 활약이 미미했고, 이근호는 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 승기를 불어넣었다.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성적표.

앞서 이근호는 JTBC '찾아가는 인터뷰'에서 "고교시절 박주영은 득점왕도 많이했고 개인적으로 돋보였다. 나는 팀이 3관왕하면서 돋보이게 됐다"고 했다. 이어 "둘 다 같은 공격수지만 역할이 다르다. 나는 돋보이는 역할을 탐내기에는 맞지 않고 다른 것을 통해 나를 빛낼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러시아전에서는 달랐다. 원톱 공격수 박주영은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채 퇴장했고, 뒤이어 들어온 이근호는 골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빛내고 팀도 살렸다.

한편, 러시아와 1차전을 치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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