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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계엄군 첫 공개 사죄…유족 "용기 내줘 고맙다"

입력 2021-03-18 15:39 수정 2021-03-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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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 진행 : 전용우


[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었던 전직 공수부대원이 41년 만에 유족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계엄군이 자신이 직접 사살한 희생자의 유족을 만나 공개 사죄한 적은 없었잖아요? 

· 5·18 계엄군, 유족 앞에서 첫 공개 사죄
· "40년간 죄책감"…유족에 눈물로 사죄
· 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고 박병현 씨
· "도주하는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사격"
· 유족, 계엄군 사죄에 "용기에 고맙다"

[당시 7공수여단 부대원 : 죄송합니다. 그때 말씀 못 드려서… (여기 앉으시죠.) 너무 죄송합니다. 그때 당시에 (말 못 하고) 그랬지만 오늘 또 이 자리에서 마음의 상처를 또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박종수/고 박병현 씨 친형 : 저희들은 선생님의 그 용기에 고맙고, 한편으로는 우리 동생도 이제 좀 편안히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 죽은 동생을 다시 만났다 이런 마음으로 정말 용서를 하고 싶어요. 어쩌겠습니까…]

· "지난 40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
· 유족 "아픔 잊고 마음 편히 살아달라"

[송선태/5·18 진상조사위 조사위원장 :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짐을 좀 덜어 놓고, 꼭 오래오래 사셔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증언도 하시고 다른 입 다물고 가슴 닫고 있는 그때 당시의 투입 계엄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설득도 같이 하시고 갇혀 있지 마십시오. 이제 밖으로 나오십시오.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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