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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외' 말곤 대책 없나…황교안 "화력 집중" 당부

입력 2019-12-30 20:17 수정 2019-12-31 13:45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 준비에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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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 준비에도 속도


[앵커]

의석수에서 밀린 한국당은 뚜렷한 대책이 없었습니다. 며칠 뒤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했는데, 이외에는 뚜렷한 대응 전략이 없다는 것이 한국당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오늘(30일)도 의장석을 점거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문희상 사퇴! 독재 타도!]

하지만 문희상 의장이 본회의장에 들어오자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미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할 때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소득도 없었고 국회선진화법으로 고발될 위험만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공수처법을 무기명으로 투표하자는 안건이 부결되자 정작 공수처법 표결은 포기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북한이나 나치 같은 저열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예산안 처리와 선거법 통과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하고 로텐더홀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펼치고 국회 앞팎에서 규탄대회까지 열었지만 법안 처리를 막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또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밀어불일 예정입니다. 

나흘 뒤인 다음달 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황교안 대표는 이날 화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의 헌정 파괴, 의회 파괴, 민주 파괴는 머지않아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정당, 이른바 '비례한국당' 창당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발기인 200명도 채우고 등록에 필요한 실무 작업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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