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빨간 열차에 산타 우체국까지…동화 속 마을 된 '봉화'

입력 2018-12-22 20:53 수정 2018-12-22 21: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북 봉화 산타마을이 오늘(22일)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에는 편지를 쓰면 산타가 원하는 날 보내주는 우체국도 생겼는데요.

산타의 마법에 걸린 이곳에 배승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두대간에 둘러싸인 산골마을에 빨간 열차가 들어오자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집니다.

열차에서 내린 관광객들을 산타와 루돌프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민 경북 봉화군 분천리 산타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오늘부터 내년 2월까지 약 60일간 산타 우체국에 산타 마차까지 한편의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집니다.

[신영희/관광객 :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진 않았지만 오늘부터 저는 크리스마스네요.]

이곳은 봉화군청에서도 차를 타고 40분간 산길을 가야만 해 사람들이 잘 찾지않는 오지였습니다.

그런데 매년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관광지로 뒤바뀐 것은 4년 전부터 입니다.

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한 한적한 숲속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권기영/관광객 : 이색적인 그런 게 좋은 거 같은데요. 아기가 아직 어려서 자주 오고 싶어요.]

다만 숙박시설 부족 등 머무는 관광으로의 연계는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봉화군은 오는 2022년까지 산타마을 관광 인프라를 늘려 국내 대표 관광지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잘 치른 평창, 1년 뒤 갈등만…강릉서 '기념식' 논란 덕수궁 돌담길 1.1km 완전 연결…'한 바퀴' 돌 수 있다 14년 전에 없앴는데…구미시장 '관사 예산' 부활 논란 '환경훼손 논란' 제주 비자림로 공사 재개…시민 반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