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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퇴진·방송법 개정"…KBS 노조 2000명 총파업 가세

입력 2017-09-07 15:42 수정 2017-09-07 16:22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 검찰 출석…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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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 검찰 출석…고발인 조사

[앵커]

오늘(7일)로 KBS와 MBC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째입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이어 오늘부턴 기존 노조까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011년 KBS의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 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성재호 언론노조 KBS 본부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여의도 KBS 신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지금 KBS 노동조합이 파업 출정식을 진행중이죠?

[기자]

네, KBS노동조합은 조금 전 오후 2시 이곳 KBS 신관 계단에서 출정식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노조 측은 "고대영 사장 퇴진과 함께 방송법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도 방금 전 인근에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KBS 기존노조 조합원은 총 2000여 명 정도인데요. 이들이 가세하면서 양대 노조 파업 참가자는 3700여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앵커]

네. 앞서 검찰이 2011년 KBS의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을 재수사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오늘 성재호 언론노조 KBS 본부장이 소환됐죠?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11년 불거진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후 2시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이 검찰에 출석해 현재 고발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재호 본부장이 검찰 청사로 들어가기 직전 이번 사건의 철저한 재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언론노조 KBS 본부 주최로 열렸는데요.

여기서 성재호 본부장은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만큼 검찰은 고대영 사장을 즉각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MBC 상황은 어떻습니까? 오늘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 MBC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파업에 대한 내용도 '긴급 현안 보고' 안건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노조는 앞서 오후 12시부터 방문진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장겸 사장과 고대영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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