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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일본 방사성 누출 식품' 가장 민감"

입력 2016-02-17 10:14

보사연, '미국 쇠고기 파동'·'제과업계 폐기용 계란 사용 논란'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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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미국 쇠고기 파동'·'제과업계 폐기용 계란 사용 논란' 뒤이어

우리 국민과 식품전문가들은 식품안전 이슈중 '일본 방사성 누출 문제'를 가장 불안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201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SNS상에서 수집한 식품안전 관련 부정 및 불안 키워드 20가지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20가지 식품안전 이슈로는 ▲일본 방사성 누출 식품안전문제 ▲국내유통 중국산 식기류 멜라민수지에서 유해물질 검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광우병 파동 ▲금속이물검출 과자류 제품 ▲노로바이러스 확산 ▲OO라면 스프원료 벤조피렌검출 논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안전 ▲불량식품제조 유통업자 무더기검거 등이 지목됐다.

또한 ▲벤조피렌 검출 참기름 유통 판매금지 ▲식품첨가물 MSG의 안전성 ▲벤조피렌 기준초과 검출 향미유 제품회수 ▲OOO 스파게티소스 유리조각 발견 ▲유명대기업 초콜릿 벌레 득실 ▲OO제과 빼빼로 구더기발견 ▲제과업계 폐기용 계란 재사용 논란 ▲불량 수입쇠고기 대량유통 ▲바나나에서 농약 검출 ▲20곡 미숫가루 식중독균 검출 ▲곰팡이 핀 건멸치 사용한 식품제조업자 적발 ▲가짜백수오(이엽우피소)사건 등도 포함됐다.

보사연은 이번 분석에서 20개 이슈에 대해 소비자 민감도, 지속성, 위해도 등 3개 항목의 순위를 매긴 뒤 식품 전문가 평가를 더해 중요도를 종합 산출했다.

그 결과 소비자 민감도가 가장 높은 이슈는 '일본 방사성 누출 식품안전문제(4.57점)'로 집계됐다.

'일본 방사성 누출'은 지속성(2.57)과 위해도(4.43점)는 물론 전문가 의견을 더한 종합평가(11.57점)에서도 1순위로 올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을 대변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광우병 파동'이 뒤를 좇았다. '미 쇠고기 파동'은 지속성(2.14점) 3위, 위해도(3.14점) 6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우려가 더해져 종합 9.57점으로 2순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민감도 3~5순위는 '제과업계 폐기용 계란 재사용 논란(4.00점)', 'OO제과 빼빼로 구더기발견(3.86점)', '유명대기업 초콜릿 벌레 득실(3.71점)' 등으로 나타났고 종합평가에서는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안전(8.71점)', '제과업계 폐기용 계란 재사용 논란(8.57점)', '노로바이러스 확산(8.14점)' 등이 포진했다.

보사연 관계자는 "식품안전 또는 식품불안과 관련 SNS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속 메시지를 통해 그 시대의 감성과 정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며 "식품관련 이슈와 유해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와 엄격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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