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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혈투 끝 LG 제압…'최희섭 2홈런' KIA, kt 완파

입력 2015-04-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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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대거 4점을 뽑아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과 야마이코 나바로의 홈런포로 앞서가다 7회 3-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LG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4승1패를 기록해 롯데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구자욱은 2회초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내야안타를 쳐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박한이는 10회 2사 만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날려 환호했다. 중요한 순간에서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LG는 1승4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11-6으로 제압했다.

베테랑 타자 이호준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중심타선인 나성범~테임즈~모창민도 1타점씩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마운드에선 찰리 쉬렉이 5⅔이닝 4탈삼진 4피안타 1볼넷 2자책점으로 첫 승리를 맛봤다. 이민호와 임정호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2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송은범을 조기 강판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불펜투수들이 추가실점을 하며 패했다.

전날 투수 4명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던 한화는 이날 다시 '벌떼' 마운드가 출동해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불펜투수 7명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선 패색이 짙어진 9회 최진행이 3점짜리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쏘며 체면치레를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케이티 위즈와의 개막전에 나와 3⅓이닝 8피안타 7자책점으로 무너져 우려를 샀던 레일리는 이날 완벽하게 자신을 증명했다.

볼넷없이 8이닝 5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김대우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황재균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더했다.

두산의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도 7이닝 7탈삼진 5피안타 2볼넷 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레일리의 투구에 조금 못미쳤다.

롯데는 4승째(1패)를 신고해 공동 2위에 올랐다. 개막 3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케이티 위즈에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5-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7탈삼진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명타자로 출장한 최희섭은 홈런 두방을 쏘아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이었다.

케이티는 필 어윈이 5⅔이닝 8피안타 3자책점으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앤디 마르테와 김사연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려 1위를 지켰다.

반면 케이티는 5연패를 당해 창단 첫 승을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이 6이닝 9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이 폭발했다.

유한준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제대로 했다. 문우람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트래비스 벤와트가 4⅓이닝 8피안타 6자책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이어 고효준이 8안타를 맞고 6볼넷을 내주며 힘겹게 3⅓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외롭게 홈런 두방을 쏘아올려 3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승2패가 됐고 SK는 4패째(1승)를 당했다.

[삼성-LG]

삼성은 2회초 구자욱의 투런 홈런(시즌 2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5회 LG가 정성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만회하자, 6회 나바로가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쳐 3-1로 도망갔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홈런 2개를 맞았지만,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도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LG 타선을 막아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이에 분발한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정찬헌과 마무리 봉중근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10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내야땅볼을 친 후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해민의 번트안타와 나바로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박한이가 들어섰다. 박한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상대 에러를 틈타 대거 3점을 뽑았다. 이어 박석민의 2루타에 힘입어 7-4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성은 10회말 마무리 임창용을 올려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NC]

NC 선두타자 김종호는 1회부터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훔치며 한화를 흔들었다. 3번타자 나성범이 김종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NC는 1-0 리드를 잡았다.

2회에 지석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NC는 5회 쐐기를 박았다. 다시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종욱이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NC는 테임즈의 진루타와 모창민, 이호준의 연속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 모건과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NC는 7회 이호준의 투런 홈런(시즌 1호)으로 다시 도망갔다.

NC는 7-2로 앞선 8회 김종호의 내야 안타와 이종욱과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테임즈와 조영훈이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9-2를 만들었다. 이어 이호준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11-2를 만들었다.

한화는 9회 이용규의 적시타와 최진행의 3점 홈런(시즌 1호)으로 4점을 따라붙어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두산-롯데]

롯데는 3회말 김민하의 2루타와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최준석의 3루타와 김대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8회 대타 임재철이 1점 쐐기포(시즌 1호)를 꽂으며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필승 계투조로 떠오른 김강률을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지만 정훈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터지며 0-5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두산의 타선은 레일리에게 1·2·5·7·8회 각각 안타 하나씩을 뽑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범타처리 당하며 번번히 막혔다.

[KIA-케이티]

KIA는 2회 최희섭이 솔로홈런으로 시즌 2호포를 신고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 김원섭과 최용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어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8회 최희섭이 이준형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뽑아 점수는 5-0이 됐다.

KIA는 박준표와 홍건희가 안타 없이 1이닝씩을 깔끔히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SK-넥센]

넥센은 1회부터 서건창과 이택근,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다.

4회에도 문우람의 2타점 2루타와 유선정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이택근이 시즌 첫 홈런을 때렸고 스나이더와 문우람이 적시타를 쳐 3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8-0으로 크게 앞선 6회에도 계속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유한준의 투런 홈런과 (시즌 2호)과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시즌 1호)으로 11-0까지 앞서갔다.

SK는 7회 이재원의 투런 홈런(시즌 1호)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8회에 대타 투입한 박헌도와 김지수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 14-2를 만들었다.

SK 이재원은 9회 솔로홈런(시즌 2호)을 하나 추가하며 타격감을 뽐냈지만 경기는 넥센의 14-3 승리로 끝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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