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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군 정보유출' 서초구청 CCTV 분석…방문자 추적

입력 2014-01-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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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초구청에서 압수한 CCTV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최초 열람자가 구청장 응접실에서 부탁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진익철 서초구청장까지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13일) 서초구청에서 압수한 CCTV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핵심은 정보 유출이 있었던 지난해 6월 11일 오후에 구청장 응접실에 방문한 인물들을 파악하는 겁니다.

구청장 응접실에서 누군가 전화로 최초 열람자인 민원센터 김모 팀장에게 정보 조회를 부탁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김 팀장은 응접실에서 전화한 인물이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이라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거짓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국장 역시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보 조회 직후 구청장실에서 국정원 송모 정보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진익철 서초구청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진 구청장이 어제 국장급 간부 회의에서 '굳이 제 3자가 밝혀져야겠느냐'고 말해 진실을 감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은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보 유출에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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