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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없는 손 소독제?…알코올 함량 미달 제품 612만 개 적발

입력 2020-07-09 14:40 수정 2020-07-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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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없는 손 소독제?…알코올 함량 미달 제품 612만 개 적발
불량 손 소독제를 만들어 팔아 온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코로나19 시국에 손 소독제 수요가 급증하자 벌인 일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로 손 소독제를 만들어 판 6개 업체 대표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이 만든 손 소독제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시가 91억 원어치, 612만 개입니다.

이 중 404만개는 실제 시중에 유통·판매했습니다.

이들은 손 소독제 품목 신고를 한 업체와 공모해 반제품 형태 에탄올을 받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제품을 제조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정상 제품에 비해 에탄올 함량이 낮습니다.

소독 효과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은 수사를 받을 때도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장소를 바꿔가며 손 소독제를 불법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 소독제는 식약처 허가를 받고 만들어 팔아야 하는 의약외품입니다.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매우 높아 잘못 취급하면 불이 나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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