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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에 멸종위기 산양 100마리…백두대간 속으로

입력 2019-11-13 21:28 수정 2019-11-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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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산양 백 마리가 국립공원 월악산에서 살고 있는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백두대간 전역에서 뛰노는 모습을 곧 볼 수도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두 뿔, 회갈색 털에 등부터 꼬리까지 이어지는 검은 선.

화석으로 확인된 200만 년 전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산양입니다.

산 중 바위 지대에 주로 사는데, 서식지가 줄어들며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백두대간 중부권의 중심, 월악산에서는 1980년대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 당시 자연농원이 6마리를 월악산에 방사해 산양이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는 국립공원공단이 복원 사업에 나서 22마리를 또 방사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월악산 산양은 100마리까지 늘었습니다.

100마리는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집단 서식이 가능한 최소 단위입니다.

[조재운/국립공원공단 연구원 : 월악산에 서식하는 산양이 2016년에는 속리산으로, 2017년에는 소백산으로 이동하는 등 백두대간 산양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1천 마리 정도의 산양이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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