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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수사방해' 장호중 전 지검장, 법원에 보석 청구

입력 2018-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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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수사방해' 장호중 전 지검장, 법원에 보석 청구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호중(51·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전 지검장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보석 필요성을 따지는 심문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법원은 조만간 심문기일을 열고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때에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는다. 석방할 경우 보증금·주거 제한·서약서 등의 조건을 붙여 풀어주게 된다.

장 전 지검장은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파견 근무하던 2013년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이 꾸린 '현안 TF'에 참여해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장 전 지검장 측은 그간 재판에서 "당시 국정원에 파견된 외부인에 불과해 TF를 주도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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