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풍계리 핵실험장에 지하땅굴 여러 개…언제든 5차 핵실험 가능 "

입력 2016-02-17 10: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6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에 여러 개의 땅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38노스의 잭 류 연구원은 '북한은 5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나(Is North Korea Preparing for a Fifth Nuclear Test?)'란 제목의 글에서 지난 1월말부터 2월초까지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또다른 핵실험을 준비 중인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6일 핵실험에서 보듯 북한은 어떤 사전 징후없이도 또다른 실험을 강행할 수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이미 풍계리 실험장에 땅굴들을 완성했을 수있으며,실험을 강행할 준비가 돼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실험장 북쪽 갱구에 4차 핵실험 때 사용된 주 터널로부터 갈라진 터널들이 있는 듯하며, 남쪽 갱구 경우 2009년까지 터널 굴착 공사 정황이 있었고 2012년 이후에도 공사가 진행된 듯 땅을 파내고 난 흙더미가 관측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확한 지하터널의 숫자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북한이 2015년 9월 실험장의 서쪽에 4번째 지하터널 굴착공사를 시작했으며, 훍더미의 양으로 봤을 때 공사는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듯하고, 따라서 이 터널은 아직 핵실험에 사용할 수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1월 6일 핵실험에서 보듯 북한은 사전 징후없이 실험을 언제든 행할 수있으며, 북한은 상업 위성의 관찰을 피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조심스럽게 실험 준비를 하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