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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아파트에 살던 소방관, 12명 목숨 지켰다

입력 2015-01-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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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불이 난 아파트에는 소방관이 1명 살고 있었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던 이 소방관은 불이 나자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을 옥상으로 이동시킨 뒤에 다른 건물로 대피시켜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뻔 했던 12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옥진 소방사는 오늘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8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전날 근무를 마치고 쉬고 있다 요란한 비상벨 소리에 깼습니다.

계단으로 연기가 올라오자 주민 12명을 데리고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연기가 더 거세지자 맞은편에 있는 건물 옥상으로 주민들을 이동시켰습니다.

잠시 뒤 불길은 건물 옥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진 소방사는 12명의 주민들을 무사히 대피시켰습니다.

[진옥진 소방사/의정부 소방서 : 그 당시에는 전부 다 당황하셔 가지고 순식간에 밑에 내려가서 뿔뿔히 흩어졌고요, 정말 수고많았다고 (나중에 말씀하셨어요.)]

또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인명 구조작업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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