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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잠잠하다? '3할대 타율' 이유있는 불방망이

입력 2013-06-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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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추신수에 비해 일본의 이대호 선수 좀 잠잠했죠? 그런데 이대호 선수 3할2푼7리로 타율로 일본에서 타격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야쿠르트전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1회 무사 만루의 찬스.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칩니다.

펜스를 맞고 튕겨 나오는 적시타.

싹쓸이 2루타를 기대했지만 이대호는 선행 주자들의 실수 탓에 달랑 1타점만 올렸습니다.

2루로 향하다 1루로 귀루해 간신히 아웃을 면했습니다.

1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대호는 6회 다시 폭발합니다.

6대 8로 뒤진 가운데 2사 2,3루 찬스.

이대호는 이번엔 잡아당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동점타를 만듭니다.

이후 후속 안타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올시즌 이대호는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일본 무대 첫 해인 지난해 2할대 타율에 머물렀는데 확실히 일본 무대에 적응했습니다.

[양준혁/야구 해설위원 : 이대호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맞히는 감각이 더 뛰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선구안이 좋기 때문에 일본에선 유인구라든지,몸쪽공을 집요하게 던지곤 하는데 그런 볼에 승부를 잘 합니다.]

오늘1회 때 친 안타는 투수와 공 9개까지 가는 승부끝에 나왔습니다.

거포 본능을 숨긴채 좋은 선구안으로 끈질기게 승부하는 것.

이대호가 일본에서 성공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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