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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7월까지 미국 활동…류현진 응원도 가고 싶다"

입력 2013-04-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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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7월까지 미국 활동…류현진 응원도 가고 싶다"


'국제가수'싸이가 '빌보드 1위' 사냥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5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싸이는 "'젠틀맨'이 '사골맨'이 될 것 같다. 7월까지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며 "라디오와 TV,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해외 프로모션을 차근차근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빌보드 핫100' 1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부터 유튜브 조회수가 빌보드핫100 차트 집계에 포함된다는 얘기를 듣고 교만한 생각을 했다. '나한테 유리하겠구나'란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튠즈 순위가 부족한 것 같다. 이번 미국 홍보를 통해 아이튠즈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싸이는 지난 12일 '젠틀맨' 음원을 공개한 데 이어 13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인 22일 오후 5시께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고, 25일 오후 5시 현재 기준 2억 2100만뷰를 넘었다. 24일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젠틀맨'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전주보다 7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지난 해 싸이가 미국으로 가 홍보를 펼치면서 '강남스타일' 방송횟수가 급상승, 빌보드 순위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미국 홍보를 통해 빌보드 1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남스타일'은 7주 연속 빌보드 2위에 랭크됐다.


-향후 계획은.

"'젠틀맨'이 '사골맨'이 될 것 같다. 약 3~4개월동안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공식 스케줄은 트라이베카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것이다. 창조혁신상을 받는 걸로 알고 있다."

-빌보드핫100 차트 1위 자신있나.

"빌보드차트 5위를 했는데 이번부터 유튜브 조회수가 빌보드핫100 차트 집계에 포함된다는 얘기를 듣고 교만한 생각을 했다. '나한테 유리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지금은 순위가 오르다가 멈춘 상태고, 아이튠즈 순위가 아직 좀 낮은 것 같다(미국 아이튠즈 41위). 하지만 미국 홍보를 통해 아이튠즈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2~3주 정도 걸릴 것 같다. 프로모션을 차근차근 할 예정이고, 한 달 정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국민들께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


-대선배 조용필이 쇼케이스에서 굉장한 칭찬을 했다.

"굉장히 크게 해주셨더라. 사실 빌보드에서 몇 위를 하고 외국에서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도 좋지만 한국가수로 살면서 칭찬받는 것 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배철수 선생님과 조용필 선생님께 연속으로 칭찬을 받았다. 기분이 좋다."


-25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나온다. 응원하러 가나.

"응원하러 가려고 했지만, 오히려 류현진 선수에게 부담을 주는 게 아닌가 싶어 고민 중이다. 류 선수에게 언제 가면 좋을지 직접 물어보고 가겠다. 응원을 하고 싶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단 너무 죄송하다. 나 때문에 이렇게 자꾸 공항에 오시는 게 힘들 것 같다. 많이 나와서 응원해주신만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 그리고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말이 많은 걸로 안다. 난 예전부터 고급은 아니었는데 이번엔 좀 더 심했나 보다. 원래 '건강하되 건전하지 말자'가 모토다. 그런데 이번엔 어린이 팬들이 보기에 다소 무리가 있는 장면이 있었던 게 맞다. '형이, 아저씨가 좀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다. 또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연지 기자 yjkim@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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