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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밀어낸 여름 성큼 다가와…서울 '30도 불볕더위' 온다

입력 2022-05-22 18:15 수정 2022-05-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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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놀러 나갔다가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고 느낀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벌써 낮 기온이 33.6도까지 치솟은 지역도 있었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오는 수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서울도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때 이른 더위의 기세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아이들은 물길을 따라 걸으며 물장구를 칩니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가리거나 선글라스를 낀 모습도 자주 눈에 띕니다.

[오민혜/대구 평리동 : 시원할 줄 알고 한강에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반은 그늘은 시원한데 반은 다 탈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장원준/부산 동산동 : 아직 5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한여름 날씨라서 야외활동하기는 힘든 느낌이 있어요. 가면 갈수록 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경남 밀양의 수은주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주 33.2도, 여수 29.9도, 서울은 25.8도를 기록했습니다.

따스한 남서풍과 햇볕 탓에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자외선지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폭염영향예보 구역도 확대됐습니다.

관심 단계가 경상도에 이어 전라남도에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무더위 속 대기도 매우 건조합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돌풍이 예상돼 산불 위험도 큽니다.

때 이른 더위는 앞으로 사흘간 더 이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33도 안팎까지 치솟고 서울도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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