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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탈당…국힘 "특검하자" 민주 "뇌물죄 수사"

입력 2021-09-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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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즉각 긴급 최고위를 열고 곽상도 의원에게 탈당계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사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데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역시 곧바로 곽 의원까지 포함해 특검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 측은 퇴직금 50억은 곽 의원이 정치 뒷배를 봐준 대가라며 뇌물죄 수사하라고 공세를 폈는데요. 특검 도입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26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곽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미국 방문 중인 이준석 대표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선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단 의견이 주로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곽 의원까지 포함한 특검 도입을 민주당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특검 도입과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하는 상황.

윤석열 캠프 측은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도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특검이든 국정조사건 다 받으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점입가경'"이라면서 "조금 더 있으면 박영수 특검 관련 검찰 게이트도 나올 기세"라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경기 지사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준 대가성 뇌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을 겨냥한 겁니다.

이 지사 캠프 측도 '국민의힘 게이트'라면서 곽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병욱/이재명 캠프 대장동 TF 단장 :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은 직접 밝혀야 할 것 입니다.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제3자 뇌물죄가 아닌지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은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제3자 뇌물죄가 아닌지 수사해야 합니다.

다만 이 지사 측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쟁화가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특검은 불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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