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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본부, 외국수사기관·구글과 '공조'…명단 일부 확보

입력 2020-03-25 07:45 수정 2020-03-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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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조주빈의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하면서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해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잔인한 범죄라고 했습니다. 경찰의 방침은 관련자 모두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것인데요, 운영자, 영상 제작자뿐 아니라 이 방에 참여를 해서 이런 영상을 다운받은 사람까지 포함됩니다.

이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등을 근절하기 위해서입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즉시 설치해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외국 수사기관, 글로벌 IT기업과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해외 서버 등을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외국 수사기관은 물론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국제공조도 한층 강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 첫 회의를 열고, 전국 지방청을 상대로 수사역량 강화, 제도개선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관련 경찰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이 박사방을 운영하며 20만 원, 7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입장료로 받아왔는데, 경찰은 지난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A사를 압수수색해 회원 명단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이 명단을 분석해 박사방에 참여한 이들의 신원과 송금액, 송금횟수 등을 확인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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