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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달부터 10% 관세 부과"…중국 압박 강화

입력 2019-08-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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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이번 고위급 무역 협상은 큰 성과없이 다음달에 협상을 이어가기고 합의를 하고 끝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압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나머지 3000억달러 제품들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25%보다 낮기는 한데,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트윗을 통해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나머지 3000억 달러 어치 제품에 대해 9월 1일부터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포괄적 무역 합의를 위한 중국과의 긍정적인 대화가 지속되길 고대하며 양국 간 미래가 아주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역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 중국을 다시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2500억 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나머지 3250억 달러 제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당초 예고했던 25%보다 낮은 10%이지만 협상 타결을 위해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은 지난 5월 초 중국의 무역 합의 법제화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최근 이틀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협상이 열렸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9월 협상 재개에만 합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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