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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중남미 협력강화 의지표명…북 도발탓 조기귀국

입력 2015-08-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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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중남미 협력강화 의지표명…북 도발탓 조기귀국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중남미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장관은 북한 포격도발로 인한 대치상황 탓에 회의 참석 후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제7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이제 청년기에 진입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이 보다 성숙한 협의체로 발전해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회원국들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함으로써 가시성을 제고하고 전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차원의 협력사업을 통해 회원국간 연대감을 제고하며 개발협력·보건의료·교역·사이버안보 등 상호관심분야에서의 협력을 추구해 양지역간 연계성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같이 정상회의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창하며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창설 20주년이 되는 2019년에 첫 정상회의 개최할 것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중국 등 다수 대표들은 2017년 한국의 제8차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환영하는 한편 우리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사이버사무국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전체회의에 앞서 북한의 도발에 따라 부득이 일정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장국 코스타리카의 곤살레스(Gonzalez) 외교장관은 당초 오후로 예정돼있던 전체회의 일정을 오전으로 앞당기는 한편 윤 장관에게 첫번째 발언 기회를 부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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