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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심상정 미워해도 비정규직 노동자 위해 한 표 달라"

입력 2022-02-28 16:18 수정 2022-02-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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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오늘(28일) 강원도 강릉 커피거리를 방문한 모습. 〈사진=연합뉴스〉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오늘(28일) 강원도 강릉 커피거리를 방문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미워해도 좋습니다. 심상정 싫으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한 표 주세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오늘(28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심 후보는 강릉중앙시장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능력도 있지만 비정규직 일자리밖에 못 가진 우리 아들들을 위해서 딸들을 위해서 한 표를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심 후보는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절대 사표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박빙의 싸움을 이어가는 양강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것을 우려한 발언입니다. 심 후보는 "그 어떤 표보다도 살아 움직여서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고 청년들의 미래를 열고 비정규직의 권리를 강화하고 세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을 뽑아야 기득권 양당 구조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는 "양당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대선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을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만들고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방을 소멸 위기로 내몬 이런 35년 승자 독식의 양당 체제를 끝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선 우경화, 보수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 더 극단적으로 우경화되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윤석열 후보를 쫓아가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를 포함해) 나머지 3명의 후보는 전부 저 보수 쪽에 가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대로 선거가 끝나게 되면 지금보다도 더 처절한 진흙탕 정치를 5년 내내 보시게 될 것"이라며 "불평등은 더 심화되고 시민의 삶은 더 나빠지고 대한민국의 국경은 추락할 것"이라고도 목소리 높였습니다.
   
심 후보는 강원 시민을 향해 "전 국민 주 4일제를 도입해서 강원도 2억 관광시대를 열겠다"며 자신이 내건 '주 4일제' 공약도 강조했습니다. 주 4일제를 실시하면 강릉에 많은 관광객이 와서 숙박하고 갈 수 있는 여유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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