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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과반 압승' 이재명, 다음 승부처로…이낙연 '패배 충격'

입력 2021-09-06 20:20 수정 2021-09-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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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충청에서 치러진 첫 경선 결과의 여파가 상당했습니다. 과반으로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음 승부처인 강원도에서 공약 행보를 이어간 반면, 이 지사에 크게 밀린 이낙연 전 대표는 일정을 거의 취소하고 경선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주에 열기로 했던 국민면접은 일부 대선 주자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첫 지역 순회 경선 결과는 이재명 지사의 압승이었습니다.

이 지사의 충청 경선 득표율은 과반인 54.72%, 이낙연 전 대표는 28.19%에 그쳤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장관, 박용진, 김두관 의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지사는 친문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 투표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오늘(6일)은 강원도로 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계승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차별화냐 계승이냐 자꾸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받아서 저도 연구를 했습니다. 흑색도 백색도 아닌 더 아름다운 색 청출어람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공개된 일정 대부분을 취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금융노조 간담회 일정만 예정대로 소화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상생과 금융의 공공성이라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주변에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주 금요일에 열기로 한 국민면접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대선주자들을 압박 면접해 자질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겁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지난 7월 26일) : 국민면접 시즌2는 예비 경선 국민면접에 이어 더 독한 면접입니다. 후보자들은 국민면접 시즌2를 통해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합니다.]

일부 후보들이 면접이란 방식 자체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경선 일정이 후보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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