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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또 '물폭탄' 예보…만조 겹쳐 침수 대비해야

입력 2020-08-10 08:13 수정 2020-08-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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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호남 지역의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태풍 장미는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은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 큽니다. 광주광역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광주에서도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광주 상무지구에는 지금은 비가 그쳤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바람도 아직은 강하게 불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현재 제주 인근 바다에서 북상 중입니다.

오늘(10일) 오전 남해상으로 올라온 뒤 오후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죠?

[기자]

네, 현재 태풍 특보는 제주와 남해상에 내려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14개 지역에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광주와 전남지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제주 남쪽 바다에서 시속 4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이 강한 비구름대를 몰고 오면서 특히 비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광주와 전남 그리고  전북 지역은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광주와 전남에는 최고 6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산사태 등으로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침수는 물론 제방과 도로 파손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피해를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인데요.

복구작업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에 50~150mm, 지리산 부근은 최대 250mm 이상을 예보했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만조와 겹쳐 침수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태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도 예보된 상태죠?

[기자]

네, 태풍 장미가 약한 소형급이라고는 하지만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지역에 따라 초속 20m 이상에 이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 피해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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