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국종 "외상센터 때문에 적자?…새빨간 거짓말"
최근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직에서 물러난 뜻을 밝힌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외상센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주대병원이 외상센터 때문에 적자를 감수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다시는 외상센터를 맞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엔 지난해에만 6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지만 간호사 증원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의 총선 출마설을 부인한 이 교수는 "이번 생은 망했다"는 자조 섞인 말도 했습니다.
2. 성산대교 난간 뚫고 SUV 추락…40대 운전자 숨져
낮 12시 반쯤 서울 성산 대교 남단에서 마포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다리 아래도 떨어져서 운전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이 차량이 교량 보강 공사를 하던 지점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오른쪽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들이받고 강으로 떨어졌다고 사고 20분 뒤 운전자 40살 A씨가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을 먼저 인양한 후에 정밀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신병 괴롭힌 해병대 선임…"잠자리 먹이고 성희롱"
신입 해병 대원이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병대 모 부대의 선임병이 전입한 지 사흘밖에 안 된 신입 해병대원에게 잠자리를 먹이고 성희롱을 하는 등의 가혹 행위를 해서 피해자가 중증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원맨쇼' 남보원 씨, 폐렴 투병 중 별세…향년 84세
코미디언 남보원 씨가, 폐렴으로 투병하다가 여든넷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실향민의 아픔을 묘사한 콩트와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따라 하는 성대모사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장례는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