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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와인산지 '나파' 피해 확산

입력 2017-10-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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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지역에 동시다발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세계적인 와인생산지 나파를 비롯해 8개 카운티에서 10개 이상의 산불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대저택이 골조만 남긴 채 타 들어 갑니다.

불길이 주택가까지 번지자 주민들이 차를 타고 불씨가 떨어지는 도로 위를 달려 대피합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와인 산지,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 지역의 피해가 큽니다.

와인 농장과 호텔, 주택 등이 불에 타고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배리 비어맨/나파카운티 소방국장 : 아틀라스피크에서 1만2천 에이커(48제곱킬로미터)가 전소됐고,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미 ABC 방송 등 현지언론들은 최소 건물 1500채와 서울시 면적의 3분의1에 이르는 200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노마카운티 샌터로사에서는 병원 두 곳에 있는 환자들을 인근 지역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북동부 나파와 소노마 산불에서 나온 연기는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형준,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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