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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성도로' 잇단 사고…오늘부터 긴급 통행제한

입력 2016-08-10 09:08 수정 2016-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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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서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충북 청주시 산성도로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3일과 5일에 이어 일주일새 벌써 3번째인데요. 청주시와 경찰은 당장 오늘(10일)부터 이곳에서 대형 화물차의 통행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굴착기에 깔린 승용차 앞부분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산성도로에서 우회전하던 화물차가 넘어져 화물차에 실려있던 굴착기가 마주 오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시간 넘게 차량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7년 전 개통된 산성도로는 편도 2차로에 대부분 구간이 급경사와 급커브로 이뤄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습니다.

청주시와 경찰은 4km에 달하는 산성도로 내리막 구간에 대해 오늘부터 긴급 통행제한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2.5톤 이상 화물차로, 정식 통행제한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교통경찰을 배치해 진입하는 화물차를 우회 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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