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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 센다이 원전 재가동…주민·시민단체 반발

입력 2015-08-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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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모든 원전은 가동이 중단됐었죠. 일본 정부가 오늘(11일) 센다이 원전 재가동을 강행합니다.

이정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수소폭발을 일으킵니다.

후쿠시마가 죽음의 도시로 변하자 당시 민주당 정권은 원전 제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 9월 후쿠이현의 오이 원전을 끝으로 일본 내 원전 50기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값싼 에너지 공급을 명분으로 원전 재가동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오전 10시 30분, 4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던 센다이 원전을 처음으로 재가동합니다.

원자로 내의 제어봉을 빼내면 핵분열이 시작되고 14일부터는 본격적인 발전과 송전이 이뤄집니다.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위 주민 : 센다이 원전 재가동 반대! 센다이 원전 재가동 반대!]

원전 재가동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여론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지난 주말 마이니치 신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7%가 반대했고 찬성은 30%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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