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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14번째 도발에…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일제히 규탄

입력 2022-05-04 18:51 수정 2022-05-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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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오늘(4일) 일제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후 미국 측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두 주 전 우리나라를 찾았을 당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두 주 전 우리나라를 찾았을 당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이에 앞서 노 본부장은 일본 북핵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오찬 협의를 하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또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방한한 뒤 어제(3일)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한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방한한 뒤 어제(3일)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한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한편 방한 중인 중국 북핵대표인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류 대표는 오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은 핵 없는 한반도를 지지하고 그 과정을 강조한다"며 "첫째는 한반도 비핵화, 둘째는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 셋째는 평화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대통령 취임을 엿새 앞두고 오늘 낮 12시 3분 평양 순안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특히 '화성 15형'의 사거리를 줄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이 올해 들어 14번째 도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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