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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해산물서 미세플라스틱…'밥상'으로 돌아와

입력 2020-03-31 10:32 수정 2020-03-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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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까지도 흘러간 쓰레기들 보셨고, 30년 뒤에는 바닷속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있을 거라는 전망도 들으셨는데 당장 우리에게 돌아오기도 합니다. 해산물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들입니다.

전다빈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수산시장입니다.

하루에도 수만 명이 밥상에 올릴 해산물을 사기 위해 이곳을 찾는데요.

과연 이 해산물들은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할까요?

취재진이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시민들이 자주 먹는 바지락, 소라, 굴 그리고 새우를 구매했습니다.

연구기관에 의뢰해 특수 장비로 확대해 보니, 미세플라스틱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취재진이 맡긴 해산물 4종 전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평균적으로 1조각에서 2조각 정도가 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굴에선 1개당 평균 3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일회용 포장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등 재질이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 연구원 : 수산물이나 어류 같은 경우도 먹이활동 통해서 체내로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게 되고요. 수산물 쪽에선 대부분 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가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관련 기준도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산물의 경우 내장을 제거하고, 조개류는 충분히 해감한 후 조리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VJ : 김동진·박상현 /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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