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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김 위원장 "교황 방북 환영"…문 대통령이 전달키로

입력 2018-10-09 18:47 수정 2018-10-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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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 위원장 "교황 방북 환영"…문 대통령이 전달키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백두산 천지에서 교황과의 만남을 제안하자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오는 17일과 18일에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김 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 풍등 날린 스리랑카인 구속영장…CCTV 영상 공개

경찰이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의 피의자인 스리랑카 노동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가 됐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양 저유소 화재사고'를 수사하는 고양경찰서는 오늘(9일) 스리랑카 국적의 27살 남성 A씨에게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씨 행적과 저유소 탱크가 폭발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경찰은 A씨가 7일 오전 10시 32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송유관공사 경인 지사와 가까운 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에 불을 붙여 날아가게 했고, 저유소 잔디밭에 풍등이 떨어지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잔디에 붙은 불씨가 탱크의 유증기 환기구를 통해 들어가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하다 쉬는 시간에 호기심에 풍등에 불을 붙였고, 날아가는 것을 손쓰지 못해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CCTV 영상에 A씨가 풍등을 날리고 놀라서 허둥지둥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잔디밭에 풍등이 떨어지고 폭발로 이어지기까지 18분 동안 송유관공사 측은 불이 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를 방지하는 센서가 근처에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휘발유와 저유시설 등이 불에 타 소방추산 43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3. '콩레이' 위력…바닷속 '3m 바위'도 뭍으로 밀어내

지름 3m 크기의 바위에 우뭇가사리와 고둥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사흘 전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날 때 일어났던 거센 파도에 떠밀려서, 바닷속에 있던 바위 20개가 부산 수영구의 민락수변공원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수영구 측은 안전에 문제가 되는 것은 치우고, 나머지 3~4개는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안내판을 붙여서 관리할 계획입니다.

4. "독일 검찰, 아우디 수사…한국용 차량 서류 위조"

독일 검찰이 자국의 차량 제조업체인 아우디가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차들의 차대번호와 배출가스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인 '쥐트 도이체 차이퉁' 등은 검찰이 아우디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내부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주요 수사 대상은 한국 아우디에서 일했던 관계자 3명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뮌헨 검찰 대변인은 "이런 위법행위가 수년 동안 일어났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5. 전문직·임대업 908명, 작년 '숨긴 소득' 1조 넘어

고소득 사업자들이 1조 원이 넘는 소득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소득 사업자 908명을 세무조사한 결과, 이들이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전체의 51.6% 인 1조 1523억 원의 소득을 숨기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임대업을 포함한 기타업종 종사자가 평균 14억 7300만 원,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은 평균 7억 2700만 원을 신고하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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