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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2시간 동안 줄곧 묵비권…오늘 재소환 예정

입력 2017-02-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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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1일) 특검에 강제 소환돼서 조사를 받은 최순실 씨 얘기 해보겠습니다. 정부가 추진한 미얀마 개발지원 사업에 개입해서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혐의로 발부 받은 체포영장을 특검이 어제 오전에 집행했고요. 대사 임명에 관여했는지를 포함해서 밤 늦게까지 12시간 넘게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최순실 씨는 이번에도 여전히 입을 닫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특검은 최순실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조사를 마친 최순실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버스에 오릅니다.

최씨는 어제 오전 10시 반쯤, 'K타운 프로젝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권을 노리고 사업에 개입한 혐의로 특검 사무실에 강제 소환됐습니다.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최씨는,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계획에 맞춰 본격적으로 추진된 'K타운 프로젝트'사업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등이 투입돼, 76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특검은 최씨가 이 사업에 협조하지 않은 이백순 전 주미얀마 대사를 경질하고 유재경 대사를 임명하는데 관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최 씨와 관련이 없다던 유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 씨의 추천을 받아 대사가 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최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며 특검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최씨를 다시 특검 사무실로 불러 'K타운 프로젝트'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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