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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재배한 '상추' 첫 시식…"기막히게 맛있네"

입력 2015-08-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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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직접 기른 상추를 처음으로 먹는 모습, 이번에는 보시겠습니다. 앞으로 배추, 토마토, 다양한 채소들을 우주에서 재배할 거라고 하는데요. 장기 우주비행을 하면서 식량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발걸음입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우주정거장의 세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먹습니다.

[기막히게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우주인들이 '베지'라고 불리는 일종의 수경재배장치에서 상추를 길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빨강과 파랑, 녹색의 LED 조명이 태양광 역할을 한 것입니다.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기른 채소를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사는 지난해 4월 우주 재배에 성공한 상추에 독성이나 유해 미생물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식품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 우주 비행의 필수 요소인 식량 자급 문제 해결이 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콧 캘리/우주인 : 언젠가 화성에 가게 된다면 식량 등이 지속 가능해져야 할 것입니다.]

나사는 다음 단계로 배추와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들을 재배해 우주인들이 샐러드를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이아 마사/나사 연구원 : 작은 배추와 다양한 녹색 채소들을 기를 것입니다. 그런 채소들은 빨리 자라기 때문에 우주선 승무원들이 아마 내년에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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