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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문수, 개혁 마인드 충만"…연일 혁신위 지원사격

입력 2014-1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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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문수, 개혁 마인드 충만"…연일 혁신위 지원사격


김무성 "김문수, 개혁 마인드 충만"…연일 혁신위 지원사격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안이 당내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후폭풍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연일 혁신위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김문수 혁신위원장에 대해 "우리 당에서 제일 개혁 마인드가 충만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국회의원들의 신뢰가 추락해있다.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신뢰를 받기 위해 우리가 가진 특권부터 내려놔야겠다고 해서 특권 내려놓기를 먼저 했다. 그 방향 설정이 옳지 않느냐"며 "우리 당에서 제일 개혁 마인드가 충만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삼고초려해 모셔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혁신위 안 중 의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는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안에 대해 "(책값으로) 10만원, 20만원 짜리 봉투를 놓고 온다. 전부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탈세"라며 "출판기념회를 열어 법을 위반하는 것을 국회의원부터 하지 말자고 결정했는데 잘못됐냐"고 거듭 물었다.

그는 그러면서 "반대하는 분들도 충분히 논리가 있다. 그 반대 의견을 잘 수렴해서 조금 미세조정을 해 다음 의총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려 한다"며 "혁신위 9개 안은 반드시 의총에서 당론으로 의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혁신위가 소통 간담회를 열었으나 당내 의원들 비판이 빗발쳤던 데 대해 "민주주의가 다 그런 것 아니냐. 어떤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해 부단하게 토론하고 반대 의견도 듣는 게 민주주의 과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혁신위 안을 놓고 논의할 의총 개최 계획에 대해선 "하긴 해야 한다. 하려고 하는데 너무 바쁘다"며 "의견 수렴을 해보니 거의 다가 혁신안에 대해 찬성"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혁신위는 지난 24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난 혁신의총에서 혁신위 안에 반대 의사를 표한 의원들과의 '무제한 토론'을 다짐했으나 참석 의원이 4명에 그친데다 혁신위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면서 '혁신위가 위태로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 "공무원들, 김무성이 가면 때려 죽이려 해"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이날 핵심당원 연수에서 "요즘 공무원들, 김무성이 가면 때려 죽이려 한다"고 농담하며 "엄청난 빚 부담과 재정 파탄을 막기 위해 우리가 지금 바보같은 짓을 하는 거다. 왜 하냐면 애국심 (때문)이다. 애국심의 발로로 엄청난 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 잘 설득해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무상급식 등 복지 논란에 대해 "복지 과잉시대에 들어가기 전에 복지 논쟁이 붙은 것은 잘된 일이다. 이건희 손자한테까지 공짜로 점심을 먹여줄 필요가 있느냐"며 "새누리당은 우파보수 정당이기에 선별적 복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밖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정당 민주주의 실현과 관련,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여러분 거의 모두가 갖고 있는 휴대폰에 메시지를 보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묻고 거의 그대로 반영하겠다"며 한 달 안에 당원 의견 수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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