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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아파트값 11억원 돌파…10억원 돌파 7개월 만

입력 2021-04-26 16:16 수정 2021-04-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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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아파트값 11억원 돌파…10억원 돌파 7개월 만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1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9월 10억312만원을 기록해 10억원을 넘어선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오늘(26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1억1123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130만원 올랐습니다. 2008년 12월 처음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11억원대에 진입한 겁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1년7개월 만인 2018년 10월 8억429만원으로 8억원을 넘겼고, 지난해 3월 9억1201만원으로 9억원을 처음 넘겼습니다.

이후 가파르게 집값이 오르며 9억에서 10억원은 6개월, 10억원에서 11억원은 7개월이 걸렸습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전달보다 1173만원 오른 8억7834만원이었습니다. 강남 11개구는 1092만원 오른 13억1592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전달보다 1333만원 오른 9억866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5억1161만원으로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1월 3억1104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지난해 7월 4억806만원으로 4억원을 넘기기까지 4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이후 9개월 만에 1억원이 올라 5억원을 돌파한 겁니다.

수도권 아파트 중위 매맷값은 7억564만원으로 7억원을 넘어섰고, 경기도 아파트 중위 매맷값은 5억790만원으로 5억원을 넘겼습니다.

중위값은 표본주택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6억1004만원으로 지난달보다 442만원 올랐습니다. 강북은 4억9627만원으로 5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강남은 7억1004만원으로 7억원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4억1698만원, 경기는 3억4147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부동산114 통계로는 진작 11억원을 넘어서서 예측할 수 있던 추세"라면서도 "과거에 6억원, 7억원에서 1억원이 오를 때 비율과 현재 10억원에서 1억원 오르는 비율은 다르다. 즉, 가격 대비 상승폭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1억원 오른 기간이 짧아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2억원 돌파는 공급량에 달렸다"며 "중위가격도 9억원을 초과하고 대출규제도 9억원이 기준이다 보니 상승 추세가 둔화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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