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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언 공격에 5년 전 발언 반격…'말의 전쟁'

입력 2021-03-25 20:02 수정 2021-03-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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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서울을 보면, 양측은 상대 후보가 했던 말도 검증의 도마에 올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년 전에 오세훈 후보가 했던 대통령 비판 발언을 꺼내 들자, 국민의힘은 박영선 후보가 5년 전에 했던 발언으로 맞받았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를 '극우정치인'이라고 비판합니다.

2년 전 오 후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집회에서 한 발언을 특히 문제 삼으면서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완전히 극우 정치인입니다. MB 아바타를 넘어서 완전히 극우 정치인입니다.]

당시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평가를 비판하면서 "중증치매환자 같은 소리를 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가 5년 전 국회 기도회에 참석해 차별금지법, 동성애법에 반대한 걸 비판한 겁니다.

두 후보가 참석했던 행사가 모두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주최 측이었단 점을 지적하면섭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그쪽(전광훈 목사 측)이 주최한 것 때문에 그렇게 (비판)하신 거라면 상대 후보인 박영선 후보도 비슷한 이력이 있지 않으냐…]

이런 가운데 박 후보가 편의점을 방문해 한 발언을 두고도 양측은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점주분하고 대화했는데 저는 이런 거를 건의했습니다. 제가 중기부 장관 할 때 스마트 상점, 무인스토어를 보급하고 확산했었는데…]

국민의힘은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들은 뒤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는 제안을 했다고 논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곧바로 편의점의 이익을 늘려 주간 아르바이트생과 공유하는 방안을 말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논평을 악의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이 이렇게 과열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부터 13일 동안 이어집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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