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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 뛴 '김장 물가'에…배추 한 포기에도 '머뭇머뭇'

입력 2019-10-10 21:15 수정 2019-10-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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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랐던 가을 태풍은 배춧값과 뭇값도 껑충 올려놨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한 포기에 4000원 대였던 배춧값이 지금은 7000원이 넘습니다. 곧 김장철이라 더 걱정이지요.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리저리 배추를 살펴보지만 선뜻 집어들지는 못합니다.

껑충 뛴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김복례/서울 서교동 : (가격 오른 게) 오늘부터 피부에 와닿고 있잖아. 나와 보니까. (김장을) 최소 100포기는 담그니까. 벌써 (예산) 2배 잡고 있는데.]

[박금희/서울 응암동 : (배추) 사러 가서 못 사고 그랬어요. 무도 그렇고. 무는 큰 게 1000원 했는데 지금은 2500원 해요.]

시장 상인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김종태/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 (작년엔) 세 통에 1만원 정도 했는데 지금 보통 한 3만원 하다가 조금 떨어져서 2만원까지도. 물건이 없어서 많이 못 가져오지만.]

가을 태풍이 우리 농가를 덮쳤기 때문입니다.

배추가 많이 나는 해남 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무진/전국배추생산자협회 정책실장 : (해남군) 김장 배추가 90% 정도가 수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1년 농사 포기한 것이거든요. 특별재난지역 선포하고 세부적인 지원해줬으면…]

정부도 김장철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겨울 월동배추가 나오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거나 정부 예산을 들여서 배추를 할인 판매하는 방법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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