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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내일 긴급회의…대북 제재 수위 높이나

입력 2017-05-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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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대로 유엔 안보리가 우리시간으로 내일(17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와 미국, 일본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리는 회의에선 더 강한 대북 제재 카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는 이미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금지나 북한 노동자들의 해외파견 금지 등을 검토해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채택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에서 추가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경고한 만큼 이번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 온 러시아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경우든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중 북한대사관은 일부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에 남북 합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지재룡/주중 북한대사 (어제) :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민족의 근본 이익을 중시하고, 남북 합의들을 존중하고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면서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는 수뇌부 결심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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