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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 파손 이틀 지나 발견…부실관리 논란

입력 2016-08-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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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서 지역의 위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도입한 충남 닥터헬기가 파손됐는데 이틀이 지나고서야 발견됐습니다. CCTV에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세 명이 헬기로 몰래 들어와 매달리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남도의 닥터헬기가 세워져있는 천안의 한 헬기장.

20대로 보이는 남성 3명이 프로펠러를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헬기에 매달려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때문에 헬기 앞쪽 프로펠러와 뒤쪽 프로펠러를 연결하는 구동축 덮개가 찌그러졌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9시 45분쯤 일어난 일로 당시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매일 점검을 해야 하지만 이 사실은 이틀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충청남도 관계자 : 헬기 외관은 육안으로 식별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시야를 벗어난 눈높이 위에 있는 손상 부분 확인을 놓친 것으로…]

응급상황에 즉각 투입돼야 할 닥터헬기의 부실한 관리 감독도 문제입니다.

헬기장 주변 보안시설은 성인 남성이 쉽게 넘을 수 있을 정도의 울타리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바로 옆에 운항통제실이 있지만 저녁엔 근무자가 없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충청남도는 야간 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보안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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