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음식, 즉 K-푸드는 드라마와 팝에 이은 제 3의 한류상품으로 불리는데요. K-푸드가 이번엔 한식불모지나 다름없는 중국 내륙지역에까지 파고 들고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이 이곳에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중국 내륙의 중심지인 우한의 번화가에 긴줄이 생겼습니다.
K-푸드 시식을 기다리고 있는 건데요, 한참을 기다려 퓨전 한식을 입에 넣은 중국인들은,
[(맛이 어때요?) 훌륭해요. 맛있어요. 정말 좋아요.]
맛있다는 한국말이 튀어나올 정도인 이 행사는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K-푸드 페스티벌입니다.
통영 앞바다가 원산지인 굴로 만든 카나페를 맛본 중국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맛있다는 뜻의 하오츠를 연발합니다.
K-푸드를 자연스레 한류로 연결시키기 위해 행사장엔 K-팝 등 문화 공연도 곁들여졌습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수출입 상담에서는 한국 음식의 맛과 함께 안전성이 주목받았습니다.
[팡옌/무역회사 간부 : 한국 음식은 천연 재료가 많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 인구만 130여만 명으로 세계에서 대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 우한에서 신세대를 겨냥한 퓨전 K-푸드의 문화산업화 전략이 시동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