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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채점단] 한반도 평화 이끌 '대북정책' 공약, 점수는?

입력 2022-01-21 20:32 수정 2022-01-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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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채점단의 평가 결과가 방금 나왔습니다. 후보들이 대북정책 공약을 3가지씩 냈는데, 온라인 패널 약 1천 명이 어제(20일)부터 조금 전까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후보의 이름을 가리고 공약만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를 지금 공개합니다. 안철수 60.2, 이재명 58.9, 심상정 57.2, 윤석열 57.0. 이번에는 점수 차이가 3점 정도 났습니다. 민심연구소에서 점수의 의미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안철수 후보가 지난주에 국방정책 평가에 이어서 이번에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주로 어떤 공약을 냈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의 힘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가 낸 공약 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는데요.

이 후보도 비슷한 공약을 냈습니다.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북한 도발에 대비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공약 역시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게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북한이 가진 핵무기를 어떻게 없애느냐. 이게 늘 관건인데, 후보들은 어떤 계획을 냈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는 선 비핵화, 후 종전선언 원칙을 선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종전선언을 통해 비핵화를 끌어내려던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는 다른 방향이죠.

반면, 심상정 후보는 북한의 핵 활동을 멈추는 동시에 대북제재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앵커]

핵이 사라지면, 남북이 다시 손을 잡을 수도 있는데, 경제협력에 대한 공약도 있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는 비핵화가 진행된다면, 북한에 국제 산업 특구를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핵화를 조건으로 경제 발전과 정상 국가화를 돕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도 비핵화 단계에 따라 남북공동 경제 발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보여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국민채점단에 제시한 대표 공약 3가지는 모두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해 남북 교류와 협력에 대한 약속이라서 눈에 띄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을 위한 화상 상봉과 영상 편지 교환을 약속했는데요.

이런 인도주의적 정책이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낸 공약 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도 저한테 뭐 물어볼 게 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면 북한, 미국, 중국 등 주요 당사국과의 관계를 잘 조율하는 능력도 중요할 텐데요.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싸우면 가장 잘 중재했을 것 같은 후보는 누굴까요?

[앵커]

늘 반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정치인이라면, 설전이라고 그러잖아요. 말싸움을 잘하기 때문에 싸움도 잘하고. 근데 당연히 중재도 잘 하지 않을까요? 다 잘할 것 같은데요.

[기자]

모든 후보가 다 잘할 것 같다. 이런 의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국민채점단에도 물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21.5%, 이재명 후보 20.3%로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고요.

이어서 심상정, 윤석열 후보 순이었습니다.

안 후보와 이 후보의 차이는 불과 1.2%P였는데요. 

실제 학창 시절에 어땠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그와 관계없이 유권자들에겐 두 후보가 싸움을 잘 말렸을 것 같은 이미지로 인식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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