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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제보자 측 "혜경궁 김씨 관련 녹취록 3개 더 있다"

입력 2022-01-14 19:52 수정 2022-01-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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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정국이 '녹취록 정국'이 돼가는 형국입니다. 왜냐면, 이재명 후보의 부인과 관련한 '녹취 파일'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한 3개 파일이 더 있다, 이런 내용으로 알려졌는데, 이재명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녹취록은) 그냥 돈 1억 기부받아 보려고 거짓말, 거짓말하는 거 녹음해 놓은 겁니다. 이렇게 하는 게 밝혀졌는데도 이재명이가 뭔가 염력을 써가지고 어떻게 한 거 같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의혹을 제기한 이모 씨를 '녹취조작 의혹의 당사자'로 규정한 민주당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씨의 사망 경위에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오면서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해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연쇄 살인 하는 영화 같은 현실에 국민은 공포를 느낀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것인지…]

이런 가운데 이씨에게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한 녹취 파일이 3개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혜경궁 김씨'라고 알려진 트위터 계정 사용자가 허위 사실을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는데, 당시 김혜경 씨가 의심을 받았습니다.

유족 측 대리인은 "검찰에서 김혜경 씨가 불기소로 바뀐 배경에 대한 것"이라며 "사건을 해결한 당사자와 고인이 직접 대화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측은 녹취를 공개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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