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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에 "중국팬 필요없다"…중 매체 또 'BTS 시비'

입력 2020-10-14 20:39 수정 2020-10-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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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이 한 말을 놓고 중국에서 생긴 논란은 중국의 지나친 애국주의의 문제점을 보여줬는데요.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건지, 불씨를 먼저 제공했던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앞세워서 다시 중국인들의 반감을 자극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오늘(14일) 자 기사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말은 틀린 게 없다.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한국인들의 반응을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방탄소년단 사태에 격앙된 한국인들의 자극적인 언급을 앞세워 중국인들의 민족주의 감정을 다시 자극한 겁니다.

한국 매체 대부분이 중국 네티즌들의 과잉 반응을 문제 삼았고, 심지어 이를 '과도한 애국심'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왜 분노하는지, 심지어 중국의 극단적 민족주의를 의미하는 '차이나치'란 표현까지 등장하는 배경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논란을 일으킨 기사는 내렸지만 인터넷용 기사엔 다시 자극적인 제목을 내걸어 이중적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중국 정부가 나서 사태를 진정시켰음에도 여파는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전날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도 계속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중국 웨이보에는 "반중소년단 사라져라", "한국 여행을 제한하는 한한령 전면 지지" 등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웡도 "BTS 사태의 배경은 중국이 세계와의 갈등 속에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중국 민족주의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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